[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한국 경제계 리더들이 한국의 창조경제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스위스 다보스로 출동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John Nelson) 회장, 세계최대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 2013년 9월 기금규모 1조2920억달러)의 다카히로 미타니 이사장, 세계적 건설회사 플로오르(Fluor Corp, 2012년 해외 매출액 172억달러(삼성엔지니어링 86억5000만달러))의 데이비드 시튼 (David T. Seaton) 회장, 제이피 모간 체이스인터내셔널의 자콥 프랜클 (Jacob A Frenkel) 회장 등 경제계 핵심인사 400여명이 참석한다.
전경련은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서 한류와 한식 그리고 한국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국민의 창조성과 한국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가수 싸이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해 창조경제 모델에 대해 알린다.
전경련은 이번 행사의 메인 무대를 한글로 표현한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선으로 디자인해 한국의 창조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옥의 처마선은 뜨거운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추운 겨울에는 햇볕이 최대한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창조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한국의 문화 산물로 알려져 있다.
또 '한국의 밤' 행사팀은 한국의 100년 밥상을 선보일 방침이다.
20년의 세월을 묵힌 된장, 30년 숙성된 간장, 10년 발효시킨 식초, 2년 삭힌 젓갈, 5년간 숙성시킨 묵은지 등 자연 속에서 숙성된 한국인의 건강한 밥상을 재현해 낼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져 있는 2014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는 '세계의 재편(The Reshaping of the World):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 (Consequences for Politics, Business and Society)'을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및 학계 리더 2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22일 부터 3박4일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