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P5+1) 간의 핵협상 합의안이 오는 20일부터 실행된다.
(자료=로이터통신)
12일(현지시간) 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과 마르지에 아프캄 대변인은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핵 합의 이행 방안을 타결했으며 오는 20일부터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락치 외무 차관은 이날 오후 늦게 핵 합의안 이행 방안 타결 및 실행 계획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존 케리 미 국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대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특별성명을 내고 "오는 20일부터 핵협상 합의안이 이행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을 의미한다.
주요 6개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 등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중단하는 대신 금융 제재를 완화해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유럽연합(EU)은 주요 6개국을 대신해 구체적 햅 합의안 이행 방안을 놓고 이란과 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