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이광종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미얀마를 꺾고 조별 리그에서 1승을 추가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3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과 윤일록(서울), 문창진(포항)이 골맛을 봤다.
지난 11일 요르단과 1-1로 비겼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오만(승점3)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우승이 목표"라던 이광종 감독에겐 요르단과 졸전으로 경기력 논란이 따랐지만 이날 승리로 한 고비는 넘겼다.
한국은 상대가 약체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특히 전반 18분 미얀마 미드필더 뎃파이우(케야르 쉬에 미야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더욱 공세를 높였다.
백성동은 전반 32분 상대 수비 진영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뒤 침착하게 골을 터트렸다. 윤일록은 후반 15분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을 기록했다. 문창진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승리를 굳힌 골을 뽑았다.
한국은 15일 오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