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5일 대신증권은
우리금융(053000)지주에 대해 충당금 부담이 상당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 1만35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제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순이익은 129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추가 충당금 요인까지 감안할 경우 4분기 대손충당금은 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STX조선 정밀실사에 따른 추가 부실 발견으로 상당 규모의 충당금 추가 적립, 쌍용건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약 500억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예상된다"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세도 지속되며 순이익 정상화 시기가 더뎌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추정 순이익은 약 1조1000억원으로 총자본수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32%와 5.7%에 불과하다"며 "2014년에도 수익성은 여전히 은행 중 가장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계열사에 대한 매각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경남·광주은행 매각의 경우도 조특법 개정 등의 이슈가 있지만 2월 임시국회에서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