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려에 관련 가전 판매량↑

입력 : 2014-01-15 오전 9:16:0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미세먼지가 이번 겨울의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가전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청소기 등 실내 공기 관리와 관련된 가전제품의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액이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적인 실내 공기 관리 제품인 공기청정기는 이 기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늘었다.
 
현재 하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005930), 위닉스(044340) 등 공기청정기 모델은 모두 고른 판매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규 모델도 매장에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제균과 공기정화 기능에 실내 습도 유지를 겸한 에어워셔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실내 활동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청소기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30% 늘어났다.
 
특히 헤파필터를 강화해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모델은 판매량이 최고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 환기를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이 관련 가전제품 구매로 이어져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겨울철 미세먼지 이슈가 지속되면서 실내 공기 관리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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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