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우체국 우편배달물이 137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소포 접수물량은 지난해 설 명절에 접수된 1179만개보다 16% 늘어난 1370만개 수준으로 예상됐다.
우정본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우편물 소통을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100명의 소통 보조인력을 추가 투입했다. 또 하루 평균 2150대의 차량과 배송 장비 등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우편물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정본부는 선물 종류에 따른 포장방법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어패류나 육류 등은 반드시 아이스팩을 함께 넣어 포장해야 부패를 막을 수 있고, 또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 연휴가 임박하면 우편물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22일까지 우편물을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받는 사람의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기재돼도 전국 우체국에서 2011년부터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배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주소와 우편번호,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배송이 지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일간을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설을 앞두고 소포와 택배를 구분하는 동서울우편집중국 모습.(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