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럭셔리 관련 산업에 투자하지 말라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고급 호텔, 자동차 등 럭셔리 관련 산업에 투자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부패 척결 운동을 시행하면서 럭셔리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마카오의 고급 카지노, 고급 레스토랑, 명품 시계 등 여러 럭셔리 업종이 판매 둔화를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춘절에 럭셔리 업계들은 통상 누려오던 계절 특수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부패 운동으로 인해 뇌물 등의 감독이 강화되면서 고가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는 중국에서 지난해 고가 시계 판매 총액이 전년보다 11% 줄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또 중국이 현재 명품 핸드백, 요트 등으로 소비세 부과 대상을 늘릴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도이치뱅크 역시 "2013년에 시작된 중국 정부의 부패 척결의 영향이 예상보다 크고 깊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