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서울 0.01% 상승..시장회복 기대감 속 매수문의 증가

입력 : 2014-01-17 오후 3:20:1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매매시장이 2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하며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0.11% 올라 서울지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보합세(0.0%)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0.15%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0.02%씩 올랐다.
 
◇매매, 강남·송파 재건축아파트 상승세 견인
 
서울은 송파(0.15%), 금천(0.09%), 동대문(0.06%), 서초·성북(0.03%), 강남·강북·도봉(0.02%), 강동·구로·종로(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일주일 새 1500만원 올랐다. 장미1·2차는 최고 2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우성그린, 세양청마루,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도 지난주 보다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용산(-0.10%), 마포(-0.08%), 양천(-0.04%) 등은 아파트값이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만 0.03% 오르고 다른 지역은 조용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으로 인해 기대감에 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매동 이매동9차도 매매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며 250~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성남(0.04%)과 수원(0.02%), 화성(0.01%) 등이 오른 반면, 오산(-0.01%)과 평택(-0.01%)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급매거래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전세, 매물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 계속
 
서울은 강북·강서·중구(0.0%)를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다. 광진(0.29%), 동대문·종로(0.28%), 동작·용산(0.26%), 강동·도봉(0.25%), 양천·영등포·은평(0.24%), 마포(0.23%),구로(0.2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5%)과 산본(0.03%), 평촌(0.01%)이 올랐고 일산(-0.01%)은 소폭 내렸다.
 
수도권은 드물지만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과천(0.05%)과 화성(0.04%), 고양(0.03%) 평택(0.03%) 등이 상승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5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화성은 봉담읍 한신이 250만원, 향남읍 대방노블랜드가 5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의 꾸준한 규제 완화로 인해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저가매물 문의가 늘었으며 강남 재건축과 분당 리모델링 아파트는 사업속도가 빨라진 단지들 중심으로 거래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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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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