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ING생명이 소비자들이 관심을 끌만한 매력적인 상품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이 최근 내놓은 ING오렌지 월드연금보험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ING오렌지 월드연금보험’은 최초 10년동안 확정금리 3.62%를 제공하는 복리상품이다.
특히, 10년계약 유지시 보험계약일부터 1년간 1.5%의 보너스 금리까지 추가 적용해 이달 가입하면 첫 1년간 5.12%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은행권에서 2%대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황이어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특히,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를 보장하고 있어 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처로 더욱 매력적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아직 출시한 지 얼마 안되서 실제 계약이 얼마나 됐는지 모르지만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품에 대해 업계에서는 ING생명의 수익증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차원으로 공격적으로 내놓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여서 향후 5년뒤 재매각을 염두하고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3%가 넘는 금리에 고정금리까지 적용한 것은 공격적인 영업이 시작됐다는 것”이라며 “향후 어떤 영업방향을 내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공격적인 영업에 대해 경계를 하고 있다. 아직 새로운 대표 체제가 출범하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경영 안정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을 가지고 공격적 영업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며 “대표가 내정됐지만 아직 출근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나 경영방향도 안잡혔다”고 말했다.
◇ING생명이 지난 6일 10년간 3.62%의 고정금리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ING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