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이광종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백성동(주빌로이와타)과 황의조(성남)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백석동은 전반 2분만에 골을 넣어 분위기를 띄웠다. 백성동은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1분에는 황의조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코너킥 상황에서 남승우(제프유나이티드)의 헤딩 패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초반 2-0의 우위를 가진 한국은 시종일관 시리아를 몰아치며 공세를 이어갔다.
시리아는 후반 50분 마르덱 마르드키안(소하르)의 비신사적인 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국은 후반 48분 황도연(제주)이 상대와 헤딩 경합을 하다가 부상으로 넘어지면서 볼을 터치라인 바깥으로 내보냈다. 시리아는 이후 공을 한국 진영으로 넘겨줬으나 공이 흘러가는 동안 마르드키안이 갑자기 공을 가로채 그대로 골을 터트렸다. 축구 예절에 어긋난 골이었다.
한편 이날 김경중(SM캉)과 남승우는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이라크-일본전(21일 새벽) 승자와 오는 23일 저녁 10시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