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기간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거나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21일 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설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7대 특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속·시외버스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평소 운행횟수인 4820회보다 32% 늘린 6364회 운행한다. 시는 하루 16만여명의 귀성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귀경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막차 출발시간 기준)와 서울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설 연휴동안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은 새벽 5시까지 정상운행 된다. 심야전용택시 1000여대는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시는 서울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한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에는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8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용미리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버스터미널과 주요역사, 백화점, 전통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량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심야 택시 승차거부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