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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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칸, 애플 주식 5억 달러 추가 매입..자사주 매입 재요구 - 로이터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애플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보유지분이 늘어나면서 애플에 자사주매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칸은 자신의 트위터르 통해 "지난 2주간 애플의 주식을 5억달러 추가 매입했다"며 "이로써 보유지분은 총 3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볼 때 0.6~07%에 해당하는 지분율입니다. 아이칸은 주식의 추가 매입 이후 애플 측에 자사주매입을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취득을 확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며 "현재 이사회가 이 같은 결정을 망설이면서 주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 이사회측에 당초 요구했던 1500억달러보다 죽어든 500억달러로 자사주 취득규모를 확대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아이칸은 이와 관련해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애플측에 발송하고 일반에게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 英 11월 실업률 7.1%..BOE "금리 인상 안해" - 블룸버그
영국의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실업률이 목표치를 달성해도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실업률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공개된 BOE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대부분 '실업률이 목표치 7%에 도달하더라도 당장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실업률은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7.1%로 직전월이 7.4%와 예상치 7.3%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금리가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앞서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실업률이 7%까지 하락하면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책위원들은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는 적당한 시기에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BOE가 실업률 목표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코치, 2분기 어닝쇼크..북미 매출 13.6% 급감 - 마켓워치
오늘 코치의 주가가 눈에 띕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7% 넘게 내리고 있는데요. 간밤에 발표한 부진한 2분기(10~12월) 실적에 맥을 못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코치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억9740만달러, 주당 1.0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였던 주당 1.11달러에도 못 미치는 결괍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6% 감소한 14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망치 14억7000만달러를 하회했습니다.
특히 북미지역의 동일점포 매출이 2000년 이후 최악인 13.6%나 감소하면서 이번 실적에 막대한 타격을 줬습니다. 매출총이익률도 72%에서 69.2%로 줄었습니다.
다만 중국에서의 판매는 무려 25%나 증가해 해외 시장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빅터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인 3분기(1~3월)에도 아울렛과 온라인 판매가 늘지 않으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