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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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기존주택판매 증가세 전환..가격도 상승 - 마켓워치
간밤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해 전체 판매량도 7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 증가해 연율 487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490만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개월째 이어오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했습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의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대비 9.1% 증가한 509만건으로 집계돼 7년만의 최대 규모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강세를 보여주듯 주택가격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9% 상승한 19만800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연간으로도 11.5%나 올랐습니다.
한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1월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전망치 0.4% 상승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2.6만 건..예상 하회 - 블룸버그
미국의 고용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소폭 늘었지만 한 달 평균치를 보면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000건 증가해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3만건을 하회하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3750건 줄어든 33만15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리고, 기업의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 체니 존한콕 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부진해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고용지표가 나아지고 있어 다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맥도날드 4분기 매출 부진..미국 매출 3.8% ▼ -로이터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예상을 웃도는 4분기(10~12월)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기대에 못미쳤는데요.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맥도날드는 4분기 순이익이 14억달러, 주당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 주당 1.3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늘어난 70억9000만달러로, 전망치 71억1000만달러에 못미쳤습니다.
특히 12월 글로벌 동일 점포 매출은 1.2% 감소해 0.6%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기대와 어긋났습니다. 특히 미국 지역의 매출은 3.8%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도 2.1% 감소했고, 유럽 지역에서만 0.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맥도날드는 웬디스나 버거킹 같은 다른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이 5분기 연속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