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시장이 끝없이 진화하면서 첨단 기능성 소재가 적용된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원단 소재의 첨단화, 제조 기술력, 충전재 기능성 강화를 위한연구개발에 아낌 없이 투자하며 '신기술 열전'을 벌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자체 소재나 인체 열을 전환해 보온성을 높이는 자체 발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레드페이스 '콘트라 구스 롱 써미트 재킷'은 활동 시 발생하는 땀을 적외선 증폭을 통해 열에너지로 전환, 섬유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자체 개발 소재인 '메가히트'를 적용했다.
방풍기능과 우수한 투습력을 지닌 '콘트라텍스(CONTRA-TEX)' 소재와 함께 쓰인 고기능성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밀레의 '빠라디소 헤비 다운 재킷'은 '이너 히트(ENERHEAT)' 소재를 사용해 신체열을 함축, 몸의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스마트 테크니컬 기능성 섬유가 지니고 있는 축열 기능으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LG패션(093050)의 라푸마는 태양광을 흡수하고, 인체 원적외선을 반사하는 기능이 있는 특수 발열 안감인 '서모트론'을 등판에 장착했다.
태양광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기능을 지닌 섬유의 심 부분에 탄화지르코늄의 마이크로 분자를 넣은 소재로 발열기능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풍, 방수, 통풍의 기능은 물론 섬유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키는 한층 진화된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인체에서 빠져나가는 복사열을 차단하고 반사해 활동 시 발생하는 땀을 자연스럽게 열 에너지로 활용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월까지 찬 대륙의 고기압 영향으로 더욱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전해지고 있다"며 "자체 발열 기능이 있는 다운점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