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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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美 내구재주문 감소..소비자심리는 5개월래 최고 - 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에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둔화됐다는 의미인데요. 하지만 아직 낙담하기는 일렀습니다. 이날 발표된 또 다른 지표 1월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 상무부는 지난 12월 내구재주문이 전월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인데요.
이는 직전월의 수정치 2.6%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전망치 1.8% 증가에도 못 미치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주문은 전월 대비 1.6% 감소해 지난 3월 이후 최고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민간 항공기 주문은 17.5%나 줄고, 핵심 자본재의 출하량도 전월 대비 0.2% 감소했습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직전월 77.5에서 80.7로 크게 뛰어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과 기업상황에 대해 소비자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의밉니다.
거스 파우처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말과 2014년 초의 지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우리가 보는 것 이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11월 美 대도시 주택가격 8년래 최대 상승 - 블룸버그
지난해 11월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8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제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CS)는 11월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3.7%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6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직전월의 13.6% 상승을 웃돌고 전문가 예상치 13.8%는 소폭 하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9% 상승했는데요. 이는 시장 전망치 0.8% 상승보다는 개선됐지만, 전월의 1.1% 상승에는 못미쳤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이애미가 1.6% 올랐고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도 1.3%씩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 가격이 2012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미국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 포드 2013년 실적 호조, 올해 전망은 어두워 - 마켓워치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내 2위 자동차 제조업체죠. 포드가 월가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놨습니다. 유럽 시장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북미와 아시아지역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포드는 4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31센트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28센트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전체 순익은 86억달러로 집계돼 지난 2012년보다 6억3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포드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진 않았습니다.
포드는 2013년과 동일한 매출액을 예상하지만, 운영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현금흐름은 긍정적이지만 2013년 보다는 감소하고, 자본지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포드는 올해 16개의 신제품을 론칭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포드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78% 내린 15.5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