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산) CNN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수토포 프루워 누그로호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화산 분화구 근처에 있는 마을인 수마트라에서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사상자 중 4명은 화산 구경을 나섰던 고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인솔교사와 취재기자, 대학생 등도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지역 구조팀은 이후에도 구조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고 등급의 경보를 발령하고 화산 폭발 현장 5km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현지 매체인 자카르타 포스트는 화산 폭발 전부터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연기로 주민 31명이 천식과 고혈압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