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경계심에 코스피가 1%대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의 팔자 공세에 1900선도 이탈했다.
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98포인트(-1.46%) 내린 1891.9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조업지표 부진 등으로 나스닥지수 4000선이 무너지는 등 3대지수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잇따라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투자 심리가 악화돼 일제히 하락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뉴욕증시가 부진했고, 국내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국인의 매도폭이 크지는 않지만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라 1880선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70억원 팔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억원, 453억원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중이다.
모든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통신업은 2.42% 밀리며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고, 증권, 의료정밀, 건설, 기계, 화학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하나투어(039130)는 1.56% 탄력받고 있다. 정부가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0포인트(-1.23%) 내린 507.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