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중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중점 모니터링·심의는 무분별한 사행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방통심의위는 모니터 인력을 집중 투입하여 동계올림픽의 종목별 경기 결과와 점수에 대한 승자투표권을 발행하는 등의 불법 베팅사이트를 차단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1만9454건의 시정요구 조치를 실시하는 등 최근 3년간 4만5000여건에 달하는 불법 베팅사이트를 폐쇄·차단하는 등 불법 스포츠 베팅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베팅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간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심의기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증대했고, 앞으로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