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로 넘어오는 이주민이 올 들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탈리아로 건너온 이주민은 21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7명보다 10가량 많은 인원이다.
이탈리아로의 이민 인구 유입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43만여명의 이주민이 2925대의 배에 몸을 싣고 이탈리아로 넘어왔다. 그 중 4000명은 아이들이었다. 이 같은 인구 유입세는 전년보다 무려 345%나 증가한 것이다.
한편, 엔리코 레타 정부는 불법이민자 감금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불법이민자들을 추방하기 전까지 최장 18개월까지 감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