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이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GS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4분기 ▲매출 3조1594억원 ▲영업손실 1393억원 ▲당기순손실 126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로써 GS건설의 2013년 한 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14% 늘어난 9조5815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373억원, -7721억원을 나타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또 신규 수주는 9조88억원으로 파악돼 전년(9조1069억원)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신규 수주 부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은 3조1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고, 신규 수주는 2조5115억원으로 4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플랜트에서 카자흐스탄 IPC 프로젝트(1조5180억원)와 터키 스타 프로젝트(1조1560억원), 발전환경에서 신보령 1·2호기 프로젝트(1120억원), 토목에서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5520억원) 등 양질의 수주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플랜트 손실 반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수익 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