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3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0.15%) 오른 6568.1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8.80포인트(0.20%) 상승한 9275.3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48포인트(0.11%) 오른 4192.58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노동 시장의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월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18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월의 7만4000명에서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6%로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탈 스프레드 트레이더는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유럽 증시가 소폭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결과가 나와봐야 증시의 최종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별 종목은 실적 결과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은 유럽 지역의 수요 회복으로 올해의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주가도 3% 넘는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
반대로 스웨덴의 철강기업 사브(SSAB)는 예상보다 큰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3.21%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 에어프랑스가 1월 탑승객이 3.8% 증가했다고 밝힌 영향에 2.18%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