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마세라티는 10일 지난해 전 세계에서 1만54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148% 급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무려 100% 가깝게 판매가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경기가 극도로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마세라티의 판매 성장은 지난해 3월과 10월 출시한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덕분이다. 이들 차량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각각 7800대, 2900대가 판매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6900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중국 시장 역시 3800대가 판매되면서 무려 33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세라티는 올해 신공장 가동과 함께 디젤 차량을 첫 출시하면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마세라티는 내년에는 첫 SUV 모델인 ‘르반떼(Levante)’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브랜드 창립 100주년인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함께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판매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세라티 건물 전경.(사진=마세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