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50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8포인트(0.07%) 내린 1만5782.78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2포인트(0.19%) 오른 4133.7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0포인트(0.08%) 하락한 1795.6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 이틀 연속 1%가 넘는 상승 흐름을 보였던 뉴욕 증시는 이날 잠시 쉬어가는 길을 택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첫 공식 석상 발언을 앞둔 관망세 역시 투자자들의 행동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두 달간 고용 지표가 부진했던 가운데 연준이 앞으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즈호 은행은 "고용보고서 결과 만으로 연준이 통화정책의 방향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생활정보 검색업체인 옐프가 야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6.08% 상승 중이다. 야후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완구 전문업체인 하스브로 역시 기대 이하의 실적에도 2.84% 상승 흐름을 연출 중이다.
애플도 칼 아이칸이 더 이상 자사주 매입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1.54% 오르고 있다.
반면 맥도날드는 예상보다 양호한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 소식에도 0.41% 내리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판매는 좋았지만 미국 내 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악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