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민주당이 '산적한 업무'를 이유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폐막식 참석을 제안했다.
허영일 부대변인(
사진)은 11일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불참으로 세계 정상들이 소치에서 벌이는 뜨거운 외교전을 강 건너 불구경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허 부대변인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장례식에도 불참해 외교 각축전에서 뒤떨어지더니, 또다시 중대한 시기에 정상외교의 뒷전으로 밀리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폐막식에 문화부 2차관을 보내기로 결정한 데 대해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예의가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의 소치 방문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