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잔류군 감독(사진촬영 당시 투수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차명석 LG 잔류군(3군) 감독이 사임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1일 "차명석 잔류군 감독이 개인적인 가정사에 의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이에 구단은 차명석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 감독은 LG 투수코치로서 팀 평균자책점 1위(3.72)를 이끌었고 '2013 일구대상'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야구계 평판도 좋았고, 김기태 감독도 투수와 관련된 부분은 차 감독의 견해를 전적으로 따랐을 정도로 팀 내에서 위상도 확고했다.
지난 시즌 중인 7월 신장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던 차 감독은 시즌이 종료된 후 사의를 표했으나 당시에는 김기태 감독의 만류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잔류군 감독으로 옮기는 선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