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경제 성장세가 세계 경제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랭크페인 회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은 세계 경제 전망에 엄청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중국 성장 스토리는 향후 30~40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4년 월가 투자은행으로서 처음으로 중국에서 증권인수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이후 자산관리, 기관 브로커리지 사업 등 중국 내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랭크페인 회장은 "우리는 중국의 성장을 필요로 한다"며 "앞으로 중국에서 더 현명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나치게 많은 투자자들과 자금을 끌어 모은다면 실수를 범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의 기회를 적절히 활용해 균형적인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199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던 지난 2012년과 동일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