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지난 10일 영입한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 (사진제공=경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경남FC가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30·세르비아)를 영입했다.
경남은 "2012~2013 세르비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스트라이커 밀로스 스토야노비치를 완전 이적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84cm의 단단한 체구를 보유한 스토야노비치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 야고디나에서 뛰며 30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렸다. 득점왕과 MVP 등 개인상을 휩쓴 대형 골게터다.
그의 소속팀이었던 야고디나는 스토야노비치의 골 폭풍에 힘입어 지난 시즌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컵 대회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스토야노비치는 지난해 여름 중국 1부리그 우한 쥐얼로 이적하면서 거액의 이적료를 전 소속팀 야고디나에게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경남 이적을 희망해 왔다.
스토야노비치는 경남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 캠프에 지난 2일 합류해 일주일간 하루 3차례 훈련을 함께 했다. 그는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득점왕 출신으로서의 기량을 한껏 펼쳤다.
경남 측에 따르면 스토야노비치는 문전 앞에서의 파괴력 넘치는 돌파와 공간 창출 능력을 선보인 데 이어 대포알 슈팅까지 수차례 터뜨려 이차만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이차만 감독은 "문전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탁월한 득점력이 최대 장점"이라며 "제공권까지 갖고 있어 전천후 골게터의 자질을 고루 갖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