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 삼성-LG 수출보험한도 4억불로 늘려

입력 : 2009-02-25 오전 11:28:1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수출보험공사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바이어인 미국 시어스 홀딩스(Sears Holdings)사에 대한 수출보험한도를 1억3000만달러에서 4억달러로 대폭 확대했다.
 
25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이번 수출보험 한도 확대는 다국적 민간 수출보험회사들이 시어스사를 포함한 주요 소매업체에 대한 신용한도를 크게 줄임에 따라 우리기업의 수출이 위축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시어스사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 10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7억30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나 미국시장 점유율을 더욱 넓히는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디지털TV 분야에서 일본 소니(Sony)사와의 미국시장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도 트롬세탁기, 3도어 냉장고 등 프리미엄급 백색가전 제품 분야에서 월풀(Whirlpool)사를 제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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