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옐런 효과·中 수출호조 '겹호재'..랠리 지속

입력 : 2014-02-12 오후 5:28:0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6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0.77포인트(0.16%) 오른 6683.4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34.01포인트(0.36%) 상승한 9512.78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0.93포인트(0.26%) 오른 4294.2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에는 투자자들을 자극할 만한 이슈들이 가득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종전의 통화정책 유지를 재확인 한 점이 가장 큰 동력이 됐다.
 
미국 하원이 부채한도 상한 적용을 1년 유예키로 한 점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시키며 투자 환경을 개선시켰다.
 
여기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10.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2%를 크게 상회한 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대런 코트니 쿡 센트럴마켓투자운용 트레이딩 담당자는 "옐런의 발언과 중국의 무역 지표가 적극적인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 소식을 전한 기업들이 상승 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세계 3대 맥주 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이 2.96% 상승 중이다. 올해에는 경영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부양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실적 소식에 ING 그룹이 3.2%, 소시에떼제네랄이 2.8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메르츠뱅크(1.21%), 도이치뱅크(0.22%), BNP파리바(0.86%) 등 기타 금융주도 강세다.
 
프랑스의 정유 메이저인 토탈 역시 1.18% 오르고 있다. 4분기 조정 순익이 19% 감소했지만 배당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상승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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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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