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국인..1940선 회복 시도(9:30)

입력 : 2014-02-14 오전 9:34:09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만기 부담을 떨쳐낸 코스피가 장중 외국이 매수로 돌아서자 탄력을 키우며 1940선 회복을 시도중이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47포인트(0.60%) 오른 1938.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여러 경제지표들이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한파로 인한 일시적 요인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주일 가까이 이어졌던 상승세를 끝내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 부담을 덜어냈고, G2(중국,미국)로 인한 영향력이 줄어드는 등 조정 우려 완화에 따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추세적인 상승으로 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만큼 경기민감주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좋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 24억원 매수중이고, 기관은 118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86% 상승하며 탄력이 가장 좋고, 운수창고, 건설, 철강금속 순으로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모비스(012330)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오르며 130만원선을 회복고,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지난해 실적 호조와 미수금 회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4%대 급등중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조488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9%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기술(023590)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5.13%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47%) 오른 524.2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046890)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2.81%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반면 다음(035720)은 실적부진으로 장중 신저가로 추락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