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믿을 건 실적 뿐..실적 호전주 주목

입력 : 2014-02-16 오전 10:50:32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지난 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종목들은 주가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17일~21일) 투자 유망주로 실적 호전 종목을 꼽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신한금융투자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영업이익은 35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한적 공급 증가로 메모리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161390), KMH(122450)도 추천했다.
 
한국타이어(161390)는 최근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타이어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지난해 하락한 평균 판매 가격의 반등이 기대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현재 매출액 기준 글로벌 탑7 기업이지만 공장 증설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탑5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KMH(122450)는 올해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미디어 산업 성장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경기 개선과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점이 호재로 꼽혔다. 또한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 요인이란 평가다.
 
현대증권은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테라젠이텍스(06670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지난해 요금인상 효과로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은 추가 요금 인상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차(005380)는 엔저 부담 완화로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해외공장 판매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분기부터는 성수기 기대 심리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신차 출시 모멘텀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헬스케어의 중심인 유전체 분석과 관련해 국내 최고 업체인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지난해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개인 유전체 분석 사업인 헬로진 판매방식 다변화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력 요소로 꼽혔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KDB대우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을 뛰어 넘는 지난해 실적 달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도 종전보다 개선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미수금 회수가 빨라지면서 현금흐름도 조기에 개선될 전망이고, 연료비 연동제에 따른 현금흐름 안정성도 주주가치 개선에 기여한다는 평가다. 이밖에 리스크로 지목됐던 자원 개발에서의 추가 손실 가능성도 적어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KDB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 서울반도체(046890)도 투자 유망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실적과 신규 게임 모멘텀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실적에는 '리니지1', '길드워2' 등 안정적인 라이프사이클을 가진 기존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얼마일지 예측이 어려운 '중국 블소', '중국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 신규 게임 매출액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서울반도체(046890)는 조명 부문 매출 증가로 성장성이 전망되고 있다. 전세계 조명 중 LED(발광다이오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 수준에 불과해 성장 초기 단계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반도체는 조명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11년 38.9%를 차지했던 조명 비중은 2012년 44.8%까지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50%까지 확대됐다. 자동차 조명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9.6% 상향 조정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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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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