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11%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그루폰은 1분기 주당 2~4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당 5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그루폰은 순익 감소의 원인을 마케팅과 기업 인수 비용의 증가에서 찾았다.
그루폰은 지난달 한국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 합병을 완료하는 등 두 개 회사 인수로 2000만달러의 순익이 감소했고 마케팅과 관련한 25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4분기의 경영 성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그루폰은 4분기 조정 주당 순익이 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는 2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7억18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 같은 소식에 그루폰의 주가는 오후 7시32분(뉴욕 시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1.96% 급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