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0.49포인트(0.59%) 상승한 6853.4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1.68포인트(0.43%) 오른 9659.82를, 프랑스CAC40 지수는 11.03포인트(0.25%) 오른 4366.52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크리스 웨스턴 IG마켓 트레이더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상승 모멘텀이 다시금 시장을 부양하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 사태는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시위 진압에 사용되는 물품의 수출 금지, 지도부 자산동결 등 제재조치를 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어떠한 논의가 있을 지도 시장이 관심을 보이는 이슈다.
종목별로는 유럽 2대 보험업체인 악사가 1.68% 하락 중이다. 지난해의 순익이 14%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지수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소비재 기업인 로레알도 0.12% 약세다. 앞서 네슬레로부터 8%의 지분을 재매입하기로 했다는 점이 계속해서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잠시 쉬어가고 있다.
반면 대규모 인력 조정 계획을 밝힌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는 1.55% 오르고 있다. 도이치뱅크(0.17%), 코메르츠뱅크(0.53%), 바클레이즈(0.80%) 등 기타 금융주도 상승세다.
이 밖에 아스트로제니카(0.60%), 글락소스미스클라인(1.06%) 등 제약주와 BHP빌리턴(1.45%), 리오틴토(0.47%) 등 광산주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