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올해 1~2월 감산에 따른 재고 감소로 3월에는 감산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닛산차가 1월에 지난해보다 60%, 2월에는 70% 가량 감산했지만, 3월에는 그 폭을 50% 정도로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재고 조정에 진전이 있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2월 토치키현 공장의 가동은 13일간 중단됐고, 후쿠오카현의 규슈 공장은 11일, 가나가와현 공장은 8.5일동안 문을 닫았다.
이로인해 닛산의 국내 생산량은 59% 감소한 4만7477대, 해외 생산량은 51.2% 줄어든 9만7809대에 그치며, 지난 달 생산량은 1년 전보다 54% 줄어든 14만5286대로, 일본 3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3월 역시 토치키와 규슈 공장의 경우 6~7일가량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지만 2월 대비 감산일은 절반으로 줄게 된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3월에는 2월보다는 3만대 가량 많은 6만~7만대의 신차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자동차 업체중 도요타도 4월까지 재고조정을 끝내고 5월부터는 생산량을 늘릴 계획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향후 완성차 뿐 아니라 부품,소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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