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오는 4월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 'MWC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선진시장에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는 등 올해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면서도 "지난해 못지 않은 성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가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시장 지배자의 위상을 살려 변함 없는 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신 사장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갤럭시S5에 대한 무한신뢰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갤럭시S5에 여러 가지 새로운 기능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며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갤럭시S5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펙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하드웨어 스펙으로 하는 경쟁은 끝났다'라는 말이 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하드웨어는 여전히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한 요소"라고 단언했다. 이어 "내일 공개되는 갤럭시S5에서 하드웨어 이노베이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부추겼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하드웨어 혁신은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하드웨어 스펙 경쟁이 끝났다는 말은 아직 이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09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보잘 것 없었으나 놀랍게도 성장했다"면서 "한계를 더 뛰어 넘으려고 노력하면 새로운 성장도 이뤄내고 시장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