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구글의 요청으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정면 부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 'MWC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일축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이 MWC 2014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신 사장은 "2~3주 전에 구글의 요청으로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대신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어서 구글과 함께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과 사이가 안 좋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