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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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美 서비스업 경기 둔화..PMI 52.7 - 로이터
이달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고용속도가 둔화됐을 뿐 아니라 성장률 역시 예상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56.7과 예상치 56.9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결괍니다.
여전히 확장과 위축의 기준선인 50선은 상회하고 있지만, 고용의 속도는 1월의 54.1에서 52로 하락하면서 1년만에 가장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추운 날씨가 서비스업 경기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정상적으로 추웠던 겨울 날씨가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유로존 1월 CPI 전월대비 1.1% ▼, 전년대비 0.8% ▲ - 마켓워치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로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전월대비로는 예상에는 부합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쳤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월 소비자물가가 직전월에 비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무려 전월 대비 1.1% 하락하면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심한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1.7%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CPI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0.8% 오르면서 예상치 0.7% 상승보다는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치 2%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모습이죠.
이에 따라 다음달 6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드라기 총재는 "현재로서는 디플레이션을 판단할 만한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위협 요인을 인식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 美 경제학자 43% "양적완화 올해 안에 끝난다" - CNBC
미국의 많은 경제학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올해 말 완전히 종료되거나 아니면 아주 적은 규모로 자산매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CNBC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는 230명의 회원 가운데 43%가 올해 말 양적완화가 종료될 것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42%는 2015년 이후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두 번의 회의에서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씩 줄였고, 올해는 아직도 7번의 회의가 더 남아 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연준이 점진적으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57%는 지금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 37%는 현 경기부양기조가 '지나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응답자가 2015년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고,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39%의 응답자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