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HTC의 원(One)이 선정됐다.
글로벌 모바일 축제 'MWC 2014'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MA) 2014를 개최했다.
GMA는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어워드 선정위원회가 글로벌 주요 휴대폰 제조사와 통신 서비스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어워드를 선정, 발표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5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MA) 2014를 개최했다.(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행사는 영국 배우이자 코메디언인 제임스 코든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은 제임스 코든의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시종일관 웃음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상은 ▲연결생활 ▲최고의 모바일 서비스 ▲사회 및 경제 발전 기여 ▲올해의 애플리케이션 ▲최고의 모바일 기기 ▲최고의 모바일 기술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HTC의 One은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가단은 "One은 가장 개선된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완벽하고 훌륭한 데다 차별화된 인터페이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최고의 저가형 스마트폰에는 '루미아 520'이, 최고의 피처폰에는 내구성과 긴 배터리 시간, 그리고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노키아 105'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모바일 태블릿에는 슬림한 프레임에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가 선정됐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 제조사에는 우리나라의
LG전자(066570)가 이름을 올렸다. 평가단은 "LG가 기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근본을 깬 인상적인 혁신"이라고 호평했다.
SK텔레콤은 LTE-A(Advanced) 네트워크 기술로, KT는 광대역 LTE-A로 '최고의 롱텀에볼루션(LTE) 공헌상'을 받았다. 양사는 또 같은 기술로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정한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상'은 디바이스 6K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이 선택한 최고의 모바일앱'에는 시티맵퍼가,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은 PointGrab for CamMe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