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수익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부터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에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2월 하순부터 3월까지 경쟁이 완화돼 마케팅비용이 얼마나 줄어들 것인지, 영업정지 기간이 언제인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영업정지와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1분기보다 20.6%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이통사에 대한 강력한 제재 계획으로 지난주부터 시장 경쟁이 완화됐다"며 "정부의 과열 보조금 제재와 함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통과 시 경쟁 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725만명(비중 66%)으로 12월말(709만명) 대비 2.3% 증가해 연말 LTE 가입자수는 913만명으로 예상(비중 81%)한다"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13년 말 대비 0.3% 증가한 1091만명으로 순증 가입자는 1월 3만2000명에 이어 2월에도 가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