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통신업종에 대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던 변수가 조만간 일단락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 경쟁이 과열되면서 통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며 "그러나 정부의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는 상승 반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제재가 가시화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통신주가 하락세를 멈출 변곡점에 서 있다고 판단된다"며 "정부의 제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처분,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등 두 가지 방법으로 내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이어 "연초 이후 주가가 조정세를 이어온 상황에서 확정 배당금 지급을 주주 정책으로 삼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의 배당 수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여러 사업 지표가 꾸준히 성장 중인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한 관심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