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고아라·이승기,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캐스팅

입력 : 2014-02-26 오후 2:34:28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캐스팅된 차승원-이승기-고아라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차승원과 이승기, 고아라가 SBS 새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제)에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26일 세 사람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20대 신입 경찰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차승원과 이승기, 고아라 등 스타성 있는 연기자들을 캐스팅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차승원은 강남서 형사과 강력팀장 서판석을 맡았다. 독보적인 수사력을 지닌 캐릭터로 강인한 남성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MBC '최고의 사랑' 이후 3년만에 드라마 복귀를 앞둔 차승원은 지난해 아들 차노아의 법정 소송으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상태다. 이번 작품으로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가의 서'로 다시 한 번 흥행력을 과시한 이승기는 출중한 외모에 독설을 서슴지 않는 무뚝뚝한 성격의 은대구를 연기한다. IQ 150의 명석한 두뇌와 포토그래픽 메모리 능력, 거기에 아픈 가족사를 지닌 무뚝뚝한 신입 경찰이다.
 
부드러운 이미지가 강했던 이승기는 이번 작품에서 남성적인 면모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맹활약한 고아라는 이번 작품에서 신입 여형사 어수선을 맡았다. 신입 경찰 중 유일한 여경인 어수선은 뚝심과 뻔뻔함을 지닌 캐릭터다.
 
'응답하라 1994'를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한 고아라가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통해 도약을 거듭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 무거운 주제로 드라마를 통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탁월한 유인식 PD의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KBS2 '오작교 형제들'의 이정선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 유 PD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쓰리데이즈' 후속으로 4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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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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