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호재가 악재를 상쇄하는 등 여건은 나쁘지 않지만 최근 반등에 대한 부담감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간밤 프랑스 금융업체 BNP파리바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 했지만 1월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12%) 내린 1968.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호조로 장 초반 상승을 했지만 옐런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되면서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장세를 연출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등을 통해 지수가 정상화 됐지만 주도주가 부재하는 등 모멘텀은 미약한 구간"이라며 "종목별 트레이딩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한국 경상수지가 24개월 연속 흑자로 나오는 등 환율 방어 측면에서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상해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3억원 팔고 있고,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며 방향성을 탐색중이다. 개인은 홀로 126억원 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조금 더 많은 상황이다. 통신,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업종등이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 서비스, 철강금속, 보험 업종 등은 상승중이다.
비상교육(100220)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2%) 오른 530.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2003년 미국 루슨트-벨연구소와 삼성전자 통신사업부 인력이 중심이 돼 설립된 트랜시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406억원 매출에 3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