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90주년 '스페이스 프로젝트'

입력 : 2009-02-27 오전 11:15:28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글로벌 광학기업 올림푸스(www.olympus-global.com)는 창사 90주년을 기념,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올림푸스 카메라 'E-3'로 지구를 촬영하는 '올림푸스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카메라 ‘E-3’는 올림푸스의 최상급 기종으로 빠른 오토 포커스와 1000만 화소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동급 대비 소형인데다 800g의 무게, 방진방습 처리와 내구성 강한 마그네슘 바디를 갖췄다. 
 
카메라의 LCD를 이용하면 몸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우주공간에서도 촬영을 가능하다는 것이 올림푸스 측의 설명이다.
 
올림푸스는 또 주이코 디지털 렌즈용 투명 렌즈 커버와 카메라 커버를 개발, 렌즈가 파손됐을 경우 무중력 공간에 유리 조각이 떠다니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했다.
 
올림푸스 카메라로 지구를 촬영할 우주비행사 고이치 와카타 박사(45)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디스커버리’호로 타고 우주정거장으로 갈 예정이다. 발사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권명석 올림푸스한국 상무는 “창립 90년을 기념하여 진행하는 ‘스페이스 프로젝트’는 올림푸스의 기술력이 우주에서도 증명될 만큼 우수하다는 사실을 세계인에게 확인 시키는 기념비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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