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미국 씨티그룹의 국유화 논란에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도 2주째 손실을 기록했다.
28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0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4.13%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는 -4.66%, 중소형주펀드는 -4.94%를 기록했다. 반면,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덕분에 배당주펀드가 -3.41%로 낙폭이 적었다.
펀드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등 내수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가 주간 수익률 -1.46%로 주간성과1위를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주간 평균 -1.91%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펀드는 미국 은행의 국유화 논란으로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주간 -3.34%를 기록했으며, 신흥국펀드는 -1.14%를 나타냈다.
중국펀드도 글로벌증시와 동조화현상을 나타내면서 -2.61% 손실을 냈고 브라질펀드 역시 -2.59%를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증시가 역사적 저점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폭 반등에 나서 러시아펀드와 유럽신흥국펀드는 0.69%, 2.16% 올랐다.
펀드별 성과로는 유럽신흥국에 투자하고 있는 '알리안츠GI동유럽주식(자) 1(C/A)'가 주간 4.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성과에서는 중국본토펀드와 금투자가 우수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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