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의식불명 여대생 가족에 성금 전달

입력 : 2014-03-04 오전 9:49:49
◇사진=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4일 유럽여행을 나섰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여대생 김효정(20)씨 가족에게 위로금 1000만원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3일 체코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현지 병원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 누워 있다.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김씨 아버지는 현지 의료비와 이송비용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성금 전달을 결정했다. 성금은 임직원들의 급여 1%를 재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SOS 사랑의 기금'에서 마련했다.
 
김창기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은 "의식불명인 딸의 상태를 수화기 너머로만 전해 듣는 아버지의 마음은 누구보다 비통할 것"이라며 "사회 곳곳에서 따뜻한 손길들이 모여 김양 가족의 아픔을 보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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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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