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5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대비 1.82포인트(0.09%) 상승한 2073.29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53분(현지시간) 현재 7.95포인트(0.38%) 내린 2063.52에 거래되고 있다.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인민은행(PBOC)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다만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올해 중국 정부가 성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은 지수 하락세를 제한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전인대에서 공개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동일한 7.5%로 유지했다.
이날 공개된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로 전달의 50.7에서 높아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초상은행(-0.31%), 상해푸동발전은행(-0.23%), 중신은행(-0.19%) 등 중소형 은행주들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신황푸부동산(-2.68%), 폴리부동산(-1.18%) 등 부동산주도 두드러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