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V라인'의 신형 크리스털로즈 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일 101cm(40인치), 116cm(46인치) 두 가지 종류의 파브 LCD 650 TV 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투명 테두리(베젤) '크리스털 로즈 TV'에 와인잔 형태를 본 딴 '보르도 TV'의 V라인을 접목한 것이 가장 특징이다.
스탠드의 목(Neck) 부분도 투명해 스탠드형이라도 시각적으로 벽걸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더 작고 균일한 패널 입자로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외부 빛의 반사율도 낮춘 '크리스털 블랙패널'이 채택됐고, '스피드 백라이트'로 영상 소스에 따라 변하는 LCD 광원 밝기의 조절 속도를 두 배이상 높였다. 1초에 기존보다 2배 많은 120장의 화면을 구현, 잔상 현상을 두 배 개선한 '오토모션 플러스 120Hz'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입력된 신호를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삼성 크리스털 엔진'을 통해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표현으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영상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오는 등 TV 리모컨 하나로 거실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러리 TV' 기능도 강화됐다.
가격은 크기별로 101cm(40인치), 116cm(46인치)가 각각 240만원대, 330만원대다.
김양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전무)은 "V라인 크리스털로즈 TV에 올해 한 단계 진화한 삼성TV의 디자인과 화질 기술이 집약됐다"며 "올해 역시 세계 TV 시장을 재패,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