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2시리즈 쿠페가 6일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BMW코리아가 프리미엄 소형 쿠페 ‘뉴2시리즈 쿠페’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1부터 7시리즈까지 전 라인업을 완성하는데,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6일 경기도 안산시 베르아델 승마클럽에서 BMW 뉴 2시리즈 쿠페를 공개하고, 시장에 출격시켰다.
이로써 BMW코리아는 향후 뉴4시리즈 그란쿠페, 중형 스포트액티비티쿠페(SAC) X4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7시리즈까지 세단과 SUV 등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차 'i3'를 다음달 출시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BMW는 풀 라인업을 잇달아 출격시키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0%의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뉴 2시리즈 쿠페는 첨단 지능형 경량 설계와 트윈파워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민첩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BMW는 차체의 비틀림 강성의 경우 1시리즈 쿠페보다 약 13%가량 향상돼 안정성과 민첩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쿠페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 출력에 맞춘 스트럿 서스펜션과 5링크 리어 액슬 등 첨단 섀시 공학을 적용했다.
여기에 낮은 무게중심과 앞뒤 5대 5 무게 배분을 통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뉴 220d 쿠페는 배기량 2.0ℓ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7.1초에 주파 가능하다.
또 뉴 2시리즈 쿠페의 공기저항계수는 0.28Cd로, 동급대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복합연비 16.7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16g/km를 실현했다.
이외에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시스템, 에코 프로(ECO PRO) 모드 등 다양한 최첨단 기능들도 적용됐다.
뉴 2시리즈 쿠페는 기존 쿠페가 가진 선입견을 깨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쿠페임에도 공간 활용성을 높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공을 들였다.
뉴 2시리즈 쿠페는 이전 모델인 1시리즈 쿠페보다 전장이 72mm, 전폭 26mm이 길어져, 소형차임에도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휠베이스는 30mm, 뒷좌석 레그룸 21mm가 길어져 상대적으로 넓은 뒷좌석을 확보하는데 신경 썼다.
트렁크 공간 역시 이전보다 20ℓ 늘어난 총 390ℓ의 용량을 제공한다.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는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짐에 따라 트렁크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인 BMW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에는 8단 자동변속기, 다코다 가죽 시트, 18인치 M 경합금 휠, M스티어링 및 패들 시프트, M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등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됐다.
BMW 뉴 220d 쿠페 M 스포츠 에디션의 가격은 5190만원(VAT 포함)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