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파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기업들이 해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음이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인 33만8000건을 크게 하회한 결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 건수도 2000건 줄어든 33만6500건으로 나타났다.
2주전을 기준으로 계속해서 실업 수당을 받은 사람의 수는 8000명 감소한 29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작년 12월 이후 최저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투자전략가는 "전반적인 트렌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신규 고용은 고용 시장의 여전한 문제로 남아있지만 해고 동향은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