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7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대비 1.20포인트(0.06%) 내린 2058.38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47분(현지시간) 현재 5.61포인트(0.27%) 오른 2065.18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3일에 폐막하는 중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말에 줄줄이 발표되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세는 지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다음날로 예정된 중국 2월 무역수지는 145억달러 흑자로 직전월의 318억6000만달러에서 흑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 전달의 10.6%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전년도 같은 달보다 2%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월의 2.5%보다 상승세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민생은행(013%), 상해푸동발전은행(0.23%), 초상은행(0.21%) 등 은행주와 해양석유공정(0.90%), 시노펙상해석유화학(0.73%) 등 정유주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화학(시노펙)은 장 초반부터 4% 넘는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